임종석 이사장·허성곤 김해시장 |
(김해=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경남 김해시는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이하 경문협)과 남북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허성곤 김해시장과 임종석 경문협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한반도 평화 정착이 새로운 미래와 도약을 위한 우선 과제라는데 공감하며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양측은 남북 공동번영, 지속적이고 제도적인 협력 등 사업에 의견을 같이했다.
시는 지역 인프라를 활용해 중점 협력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경문협은 시가 선정한 협력사업의 특성에 맞는 북측 도시를 선정해 교류 협력을 추진한다.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김해시 업무협약 |
임종석 이사장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대화 의지와 평화협력의 의사를 북측에 전달했다"며 "유엔과 미국 대북 제재가 해결되기를 기다리기보다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서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초단체가 실행 가능한 사업을 발굴, 실행한다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교류 협력이 가능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허성곤 시장은 "미래세대를 위해 할 수 있는 작은 것부터 차근차근 교류 협력해 나간다면 언젠가는 평화통일과 공동번영의 길에 다다를 것"이라며 "남북 교류 협력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해시는 2018년 '남북교류 협력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농업,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발굴하며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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