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중 서비스업 대출 증가율이 통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남용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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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업 전년 동기 대비 18.5% 늘어
[더팩트|문수연 기자] 올 3분기 말 자영업자가 은행에서 빌린 돈이 387조 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비법인기업(자영업자) 대출은 올 3분기 말 387조9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분기 말보다 9조1000억 원 증가한 수치다. 3분기 자영업자 대출 증가폭은 전분기(21조2000억 원)보다 줄었다. 하지만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18년 4분기 이후 올해 2분기에 이어 두 번째로 컸다.
산업별 대출 증가 폭을 보면 전 분기 대비 서비스업과 제조업 모두 줄었다.
서비스업은 2분기에 47조2000억 원에서 3분기 28조9000억 원으로 축소됐다. 한은은 서비스업이 매출 실적 개선 등으로 증가 폭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제조업 대출 증가폭은 2분기 17조2000억 원에서 3분기 5조8000억 원으로 줄었다. 상반기 큰 폭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 업황 부진 완화, 유동성 확보 수요 둔화 등으로 증가세가 꺾인 것으로 한은은 분석했다.
용도별로는 운전자금 대출 증가 폭이 2분기 52조1000억 원에서 3분기 24조4000억 원으로 축소됐다.
업권별로도 예금은행이 45조 원에서 20조4000억 원으로,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이 24조1000억 원에서 17조3000억 원으로 모두 증가 폭이 줄었다.
예금은행 대출금은 법인기업이 23조8000억 원에서 11조3000억 원으로, 비법인기업이 21조2000억 원에서 9조1000억 원으로 모두 증가폭 축소됐다.
munsuye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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