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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나 추모' 메시가 입은 ‘뉴웰스 유니폼’의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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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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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가 고인이 된 디에고 마라도나를 추모할 때 입었던 뉴웰스 올드 보이스 유니폼은 어떻게 구했을까.


메시는 지난달 29(한국 시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오사수나와 경기에서 팀의 4번째 골을 넣은 후 마라도나 추모 세레머니를 펼쳤다. 득점 후 바르사 유니폼 상의를 벗었고, 그 속엔 아르헨티나 구단 뉴웰스의 셔츠가 있었다.

메시는 10번이 새겨진 뉴웰스 셔츠를 입고 양손을 들며 마라도나를 추모했다.

뉴웰스는 메시가 어릴 적 바르사 입단 전에 몸담았던 클럽이다. 또 마라도나가 1993년 여름부터 이듬해 1월까지 약 반년간 활약한 팀이기도 하다.

메시가 이날 입은 이 유니폼엔 특별한 사연이 있었다. 마라도나가 현역 시절 실제 착용한 유니폼이었다.

어떻게 마라도나가 착용한 유니폼을 받았을까.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2일 사연을 소개했다.

세르히오 페르난데스라는 아르헨티나 심판은 유니폼 수집에 취미가 있었다고 한다. 그는 마라도나가 입었던 뉴웰스 셔츠를 받았다.

페르난데스는 이 유니폼을 메시에게 건네기로 했고, 여러 차례 접촉을 시도했다. 이 둘은 2018 러시아 월드컵을 며칠 앞두고 만났다고 한다. 그로부터 2년 뒤 메시는 마라도나를 위해 당시 받은 선물을 사용한 것이다.

경기장에서 마라도나를 추모한 메시는 지난달 2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축구계에 정말 슬픈 날. 그는 우리를 떠났지만, 사라지지 않는다. 명복을 빈다며 비통한 심정을 드러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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