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자원 개발·재난대응·문화교류·코로나 대응에 370억원
임성남 주아세안 한국 대사 자료사진 |
우리 정부는 한·아세안 협력기금을 활용해 아세안 국가들과 인적자원 개발, 재난대응, 쌍방향 문화교류, 코로나 대응 지원 등 4개 부문, 8개 사업을 올해 새로 시작했다.
우리 정부가 내놓는 한·아세안협력기금은 연간 100만 달러(11억원)에서 시작해 점차 늘어 2015년부터 연간 700만 달러(77억원)였으나, 작년부터 1천400만 달러(154억원)로 증액됐다.
아세안 대표부는 "한·아세안 전략적 동반자 관계 심화와 신남방정책의 3P(사람·공동번영·평화)에 초점을 맞춰 아세안 국가들의 수요가 높은 분야에 기금을 투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6월에 열린 '한국, 아세안 10개국 코로나 대응 지원' 행사 |
올해 출범한 인적자원 개발 사업은 직업훈련교육(690만 달러), 박사과정 장학지원(835만 달러), 학교 밖 아동 교육(110만 달러) 등 세 가지다.
재난대응 사업은 재난관리 전문가 양성사업(335만 달러), 민방위교육원의 재난관리 역량강화 교육(474만 달러) 등 두 가지다.
쌍방향 문화교류 사업은 한-아세안 예술인 교류사업(170만 달러), 한·아세안 뮤직 페스티벌(250만 달러) 사업을 시작했다.
또, 코로나 사태 대응 지원을 위해 아세안 10개국에 각 50만 달러씩, 총 500만 달러 상당 코로나 진단키트와 방역용품을 지원하겠다고 나섰다.
이날 화상으로 열린 재난관리 역량강화 과정 출범식에 참석한 쿵 포악 아세안 사회문화차장은 "아세안은 매년 태풍, 쓰나미, 지진 등 다양한 재난으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한다"며 "한국 정부의 관심과 지원으로 한·아세안 관계가 한층 긴밀해졌다"고 밝혔다.
2일 화상 출범식서 발언하는 쿵 포악 아세안 사회문화차장 |
noano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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