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단체, 5·18 역사왜곡 책 출간한 지만원에 법적 대응

광주CBS 김한영 기자

(사진=5.18기념재단 제공)

5·18단체들이 5·18 역사왜곡 책을 펴낸 극우 논객 지만원씨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선다.

5·18기념재단은 지만원씨가 지난 6월 발간한 '북조선 5·18아리랑 무등산의 진달래 475송이'라는 도서에 대한 법적 대응을 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책은 '5·18민주화운동은 북한 특수군에 의한 공작'이라는 허위 주장을 담고 있다.

5·18기념재단과 5·18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구속부상자회)와 5·18기념재단 김양래 이사 등 원고 5명은 이 책에 대한 출판 및 배포 금지 가처분 신청과 함께 민사상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또 원고 5명은 지씨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형사 고소할 방침이다.

이번 민·형사 소송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광주·전남지부 소속 정인기·최목·정다은·박수영 변호사가 맡는다.

5·18기념재단 관계자는 "5·18민주화운동에 관한 모든 역사왜곡행위에 대해 앞으로도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