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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 영어학원 강사·수강생 집단감염…1명은 최근 등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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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 영어학원 강사·수강생 집단감염…1명은 최근 등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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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코앞인데…학원·학교서 '집단감염' 잇따라


[앵커]

코로나19 확진자는 451명이 더 나왔습니다. 엿새째 4~500명대입니다. 오늘(1일)부터 수도권에 강화된 2단계가 적용됐지만,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강도태/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 코로나19가 우리 턱밑까지 와 있는 긴급한 상황입니다.]

바깥 활동을 많이 하는 만큼 전파력이 강한 젊은 층 확진자가 늘고 있고, 위·중증 환자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중환자가 당장 입원할 수 있는 병상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더 강력한 거리두기"를 주장하는 목소리도 계속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모레 수능을 앞두고 학원과 학교에서 잇따르는 집단 감염 상황부터 보겠습니다.

먼저 최승훈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대치동의 한 영어학원입니다.

이곳에서 학원 강사와 수강생 등 12명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됐습니다.

강사가 지난달 29일 첫 확진됐고, 수업을 듣던 중학생 11명이 잇따라 감염된 겁니다.


문제는 환기였습니다.

[강남구청 관계자 : 여기가 창문이 없어서 환기가 좀 잘 안 됐던 것 같아요. 환풍 팬으로만 했대요, 조그만 팬으로.]

강사와 수강생들은 역학조사에서 마스크 착용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지켰다고 말했지만 CCTV가 없어 사실 확인은 어려운 상태입니다.


[인근 학원 관계자 : 거기는 환기가 안 되고, 마스크 썼다고 확답하기가 조금 힘들 거예요. (벗었다는 얘기도 있어요?) 네.]

이 학원에서 감염된 학생 중 1명은 최근 등교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학원에서 시작된 감염이 학교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를 막기 위해 방역당국은 확진자의 추가 접촉자를 최대한 빠른 시간에 파악하려 하고 있습니다.

수능 시험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집단 감염이 일어났습니다.

학생 7명과 교사 1명 등 모두 8명이 감염돼 조사 중입니다.

확진자 중 고3 학생은 없습니다.

방역당국이 확진자와 접촉한 수험생은 없는지 파악에 나섰습니다.

일반인 대상 시험도 취소됐습니다.

오는 6일로 예정됐던 일본어능력시험입니다.

주최 측은 코로나19 감염 우려에 수도권 등 일부 지역에서 시험을 취소하고 응시료를 환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승훈 기자 , 조용희, 박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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