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6 (토)

이슈 서울·부산시장 보궐 선거

조은희 서초구청장 "서울시장 도전"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조은희 서초구청장(사진)이 1일 국민의힘 지도부인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를 만나 내년 서울시장 보궐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비대위원장실에서 조 청장을 단독 면담했다. 조 청장은 면담이 끝난 후 기자와 만나 "서울시장에 출마하겠다는 것을 공식화했다"고 말했다. 출마 선언을 하기 앞서 당 지도부에 먼저 알리려고 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가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 의사를 제대로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조 청장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문재인정부를 비판할 것 없이 시민 마음을 우리 편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시민에게 문제 해결의 청사진을 보이라"고 주문했다.

야권에서 서울시장 선거에 공식 출사표를 던진 주자는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 이혜훈·김선동 전 의원에 이어 조 청장이 네 번째다. 그는 서울 지역 구청장 25명 중 유일하게 야당 소속이다.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 시절 서울시 최초의 여성 부시장을 지내기도 했다.

조 청장은 "앞으로 부동산 문제와 세금 문제는 물론 서울시 비전에 대해 차근차근 밝히겠다"며 "청년에게 미래를 주는 희망시장, 시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플러스 시장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희수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