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구청장은 이날 국회를 방문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정양석 사무총장을 만나 서울시장 출마의사를 전했다.
조 구청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만약 조직선거가 됐으면 출마를 하고 싶어도 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공정한 경선, 시민들의 여론이 반영되는 경선 룰을 만들어주셔서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김종인 비대위원장에게) 제일 처음으로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의사를 말씀드리고 싶어서 국회를 찾았다"고 덧붙였다.
|
조 구청장은 김 위원장과 만남을 가진 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조 구청장은 또 국민의힘 경선 룰 가운데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여성 가산점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성 가산점은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는 필요없다는 점을 말씀드렸다"며 "서울시장 선거는 너무나 중요하고 천만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자리다. 여성, 남성이 중요한게 아니라 실력으로 승부해야 한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그동안 젠더 문제에 누구보다 앞장서 왔다"며 "서울시와 서초구에서 경력단절 여성들의 재취업을 위한 나비코치 아카데미, 더 나아가 주식회사 형태로 발전시킨 여성일자리 주식회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조 구청장은 오는 3일 김무성 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대표가 이끄는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을 통해 자신의 비전 등을 밝힐 계획이다.
taehun02@newspim.com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