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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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차기 서울시장의 주요자질로 "서울시민의 마음을 보듬고 위로해 줄 수 있는 푸근한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폭력 의혹과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서민들의 삶을 보듬는 것이 차기 서울시장의 '제1 과제'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박 장관은 현재 내년 4월 재보궐 선거에서 여권의 유력한 차기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지만 출마 의사를 명확히 밝히진 않은 상태다.
1일 박 장관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차기 서울시장의 자질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이처럼 답했다.
박 장관은 "지금 서울의 입장을 보면 대한민국이 코로나19를 헤쳐가면서 세계의 선진국 대열에 완전히 진입했다"면서 "크게는 (이제) 대한민국의 서울이라기보다는 세계 속의 서울이 될 수 있는 굉장히 중요한 시기"라고 평가했다.
또 "서울 내부적으로 보면 우리 모두가 지금 코로나19 때문에 너무 힘들기 때문에 서울시민의 마음을 보듬고 위로해 줄 수 있는 어떤 그런 푸근한 사람, 그러한 사람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4월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에 출마하나'라는 질문에는 "이 어려운 시대에 과연 올바른 길이 무엇인지 인도해 주십사 기도하고 있다"고 답했다.
박 장관은 "21세기 대전환의 시대, 또 코로나19로 정말 너무 위기의 시대를 맞은 상황에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살리는 길 그리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적응하실 수 있도록 디지털을 접목시켜드리는 일이 저에게 주어진 소임"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12월 개각 전 출마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에는 "인사 문제는 대통령이 결정하시는 거다. 지금 저에게 주어진 소임에 최선을 다하면서 기도하는 마음으로 그렇게 살아가고 있다"고 답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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