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수동·지동 299필지 보호구역 지정돼야 화성 원형 복원 완성"
수원시는 사적 제3호인 수원화성이 1997년 12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이후 1999년부터 화성을 200여 년 전 축성 당시 모습으로 복원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수원 화성 |
지금까지 국·도·시비 1천240억원이 투입돼 팔달문과 성곽 등을 포함해 대상 구역 7만72㎡의 80%(5만6천㎡)가량 복원을 마쳤다.
나머지 구역에 대한 복원은 오는 2023년까지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수원시는 남수동 63필지와 지동 236필지를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추가로 지정받아 지장물보상을 마친 뒤 잔디를 심고 동산을 만들 예정이다.
수원화성 축성 당시인 1794∼1796년의 모든 기록을 적어놓은 '화성성역의궤(華城城役儀軌)'에 따르면 남수동과 지동 일대에는 논과 밭이 조성돼 있었다.
화성성역의궤 |
수원시의 남수동·지동 문화재보호구역 추가지정 신청안은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완료했고, 내년 1월 열릴 예정인 문화재청 사적분과위원회 본심의에 상정된 상태다.
해당 심의를 통과하면 문화재청이 내년 2월 관보에 고시하게 된다.
수원시 화성사업소 관계자는 "남수동과 지동이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지정돼야 세계문화유산 등재조건인 수원화성 내외곽에 대한 복원을 차질없이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hedgeho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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