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아주경제 언론사 이미지

추·윤, 동반사퇴가 답?...정세균 총리, 文대통령에 "국정운영에 부담" 지적

아주경제 박경은
원문보기

추·윤, 동반사퇴가 답?...정세균 총리, 文대통령에 "국정운영에 부담" 지적

속보
장동혁. 이준석 만나 "대장동 항소포기·통일교·공천뇌물 특검 이뤄내야"
정 총리, 30일 문 대통령과 주례회동...추·윤 갈등 논의
추 장관 거취 언급 없었지만...동반사퇴 메시지란 해석
문 대통령, 정세균 총리와 첫 주례회동     (서울=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와 첫 주례회동을 하고 있다. 2020.1.20 [청와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2020-01-20 15:20:03/ <저작권자 ⓒ 1980-2020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문 대통령, 정세균 총리와 첫 주례회동 (서울=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와 첫 주례회동을 하고 있다. 2020.1.20 [청와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2020-01-20 15:20:03/ <저작권자 ⓒ 1980-2020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정세균 국무총리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동반 사퇴를 건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한 문 대통령의 의중은 파악되지 않았다. 다만 문 대통령도 추 장관과 윤 총장 간 갈등이 정부 국정 운영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공감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쏠린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문 대통령과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진행된 주례회동에서 검찰개혁을 둘러싸고 극한으로 치달은 추 장관과 윤 총장 간 갈등에 대해 논의했다.

앞서 추 장관은 헌정 사상 처음으로 현직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 청구와 직무정지를 명령했다. 이에 윤 총장이 집행정지 신청으로 맞불을 놓으면서 양측 간 대치는 극한에 달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 정 총리는 문 대통령에게 "윤 총장 징계 문제가 국정운영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징계 절차와 상관없이 윤 총장이 직무를 수행할 수 없는 상태를 자초한 만큼 자진 사퇴하는 것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정 총리는 또 검찰 내부에서 집단행동을 나서는 데 대해서도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공직자의 신분을 망각한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정 총리가 추 장관 거취에 대해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윤 총장 징계 문제가 국정운영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고 거론한 것 자체가 추 장관의 동반 사퇴가 필요하다는 의미라는 해석이 뒤따른다.

동시에 추 장관이 다음 달 2일 윤 총장에 대한 징계를 심의할 예정인 가운데 결론과 관계없이 정국에 큰 파장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양측의 동반 사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문 대통령 역시 양측 갈등에 대해 "저도 고민이 많다"고 심경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동 이후 문 대통령은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공직자들을 향해 "집단의 이익이 아니라 공동체의 이익을 받드는 '선공후사(先公後私·공적인 일을 먼저 하고 사사로운 일을 뒤로 돌림)'의 자세로 격변의 시대를 개척해야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진통이 따르고 어려움을 겪어도 개혁과 혁신으로 낡은 것과 과감히 결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지난 6일간 침묵해온 문 대통령이 이날 윤 총장과 검사들에게 쓴소리를 내놓은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또한 정 총리가 제기한 추 장관·윤 총장 동반 사퇴 필요성에 공감한 것이라는 판단도 뒤따르는 실정이다.

이에 이달 중 단행될 것으로 보이는 개각 대상에 추 장관도 포함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점심식사 나서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과천=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30일 점심식사를 위해 정부과천청사를 나서고 있다. 2020.11.30     uwg806@yna.co.kr/2020-11-30 12:19:27/ <저작권자 ⓒ 1980-2020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점심식사 나서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과천=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30일 점심식사를 위해 정부과천청사를 나서고 있다. 2020.11.30 uwg806@yna.co.kr/2020-11-30 12:19:27/ <저작권자 ⓒ 1980-2020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박경은 기자 kyungeun0411@ajunews.com

- Copyright ⓒ [아주경제 ajunews.com]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