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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세안 잇는 음악의 향연…7시간 온라인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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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파 뮤지션 대거 참여 '라운드 2020' 내달 6일 개최

연합뉴스

'라운드(ROUND) 2020' 포스터
[한·아세안 뮤직 페스티벌 운영사무국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팬데믹으로 국경을 원활히 오가기 어려운 시대가 됐지만, 소통의 수단까지 사라진 것은 아니다. 음악은 국경을 뛰어넘는 가장 원초적인 '공통 언어' 중 하나다.

한국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10개국을 대중음악으로 연결하는 페스티벌이 올해 처음으로 열린다.

30일 운영사무국에 따르면 한·아세안 음악 페스티벌 '라운드(ROUND) 2020'이 다음 달 6일 개최된다.

한국과 아세안 간 음악 교류를 통해 연대를 강화하기 위해 KBS가 주최하고 한·아세안 협력기금에서 지원한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열린다.

소란의 고영배와 가수 제이미의 사회로 오후 4시부터 7시간 연속 진행되는 이번 공연의 라인업엔 한국과 아세안 10개국 실력파 뮤지션이 포진했다.

한국에서는 이날치, 십센치, 제이미, 선우정아, 데이브레이크, 소란, 송소희 위드(with) 두번째달, 호피폴라, 죠지, 일레인이 출연한다.

또 아세안 회원국 당 1팀씩 총 10팀의 다채로운 음악을 만날 수 있다. 필리핀 밴드 벤 앤 벤, 싱가포르 싱어송라이터 찰리 림, 인도네시아 싱어송라이터 이샤나 사라스바티 등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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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프로듀서 김현철
[한·아세안 뮤직 페스티벌 운영사무국 제공]



공연은 라운드 공식 유튜브, KBS 올댓뮤직, KBS K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며 KBS 1TV '올댓뮤직'을 통해서도 이후 방송된다. 주최사 KBS는 SK텔레콤과 함께 공연에 5G 미디어 기술을 적용, 다양한 모바일 콘텐츠를 구현할 계획이다.

가수 겸 프로듀서 김현철은 이번 페스티벌을 위해 캠페인 송 '윌 유 컴 시 미 어게인?'(Will You Come See Me Again?)을 작사, 작곡하기도 했다. 그는 한국과 아세안 음악 발전을 위해 음악산업 전문가들로 구성된 '아세안·한국 음악 위원회'(ASEAN-Korea Music Committee)의 한국 측 위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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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프로듀서 김현철
[한·아세안 뮤직 페스티벌 운영사무국 제공]



김현철뿐만 아니라 호피폴라의 아일과 하현상, 고영배, 선우정아, 데이브레이크의 이원석, 일레인 등이 캠페인 송을 함께 불렀다.

페스티벌 측은 "이 노래처럼 우리가 다시 만날 수 있기를, 음악으로 하나 되어 시간과 공간을 가까이 공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음악업계가 팬데믹 시대를 어떻게 견디고 있는지를 두고 한국과 아세안 음악인들이 토론하는 포럼도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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