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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KT팬 들뜨게 한 로하스 "내년에도 KT에서 좋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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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3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에서 MVP상을 수상한 kt위즈 로하스가 영상으로 소감을 전하고 있다. 2020.11.30. (사진=KBO 제공)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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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2020년 프로야구 최고의 스타로 우뚝 선 멜 로하스 주니어(KT)의 한마디가 KT 위즈팬들의 마음을 뒤흔들고 있다.

로하스는 30일 서울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 KBO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MVP)상을 받았다. 상금은 1000만원.

로하스는 896점 만점의 프로야구 출입기자단 투표에서 총 653점(1위 71표, 2위 17표, 3위 4표, 4위 2표, 5위 1표)을 획득, NC 다이노스 양의지(374점)와 두산 베어스 라울 알칸타라(319점)를 여유있게 제쳤다.

142경기에서 타율 0.349, 47홈런 135타점 116득점으로 홈런·타점·득점·장타율(0.680) 부문 1위를 휩쓴 로하스의 수상은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었다.

KT 팬들을 더욱 기쁘게 한 것은 그의 수상 소감이었다. 플레이오프가 끝난 뒤 고국으로 돌아간 로하스는 영상으로 인사를 대신했다.

로하스는 "큰 상을 받아 감사드린다. 가족과 팬분들이 응원해주셔서 가능했다. 코치진과 프런트, 동료가 없었다면 상을 받는 건 불가능했다"고 밝혔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시상식에 참여할 수 없게 돼 아쉽다. 아들이 태어났지만, 시간을 보내지 못했고 가족과 함께하기 위해 한국을 떠나 불참하게 됐다"고 보탰다.

진짜는 그 다음이었다.

로하스는 "내년에도 KT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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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3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kt위즈 소형준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11.30. (사진=KBO 제공)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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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하스의 해외리그 이적 가능성이 피어나는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라 더욱 흥미롭다.

KBO리그를 평정한 로하스는 메이저리그(MLB)와 일본프로야구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미국과 일본 매체에 따르면 로하스는 MLB 3개 구단, 일본프로야구 3개 구단 레이더망에 포착된 상태다.

당분간 그를 둘러싼 쟁탈전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당사자가 직접 KT에서의 내년을 언급한 것은 KT팬에겐 기쁜 소식임에 틀림없다.

한편 신인상은 로하스의 동료인 소형준에게 돌아갔다. KT는 MVP와 신인상 동시 배출로 잔치의 정점을 찍었다.

소형준은 구단을 통해 "프로 선수로 단 한 번 받을 수 있는 상의 주인공이 될 수 있어 영광이다. 프로 입단시 추상적인 목표로만 삼았던 상을 실제로 받게 돼 자랑스럽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은 만큼 자만하지 않고, 더욱 발전해 리그를 대표할 수 있는 투수로 거듭나고 싶다"고 밝혔다.

웨이트 트레이닝과 유산소 운동으로 체력을 키우겠다고 약속한 소형준은 "팀이 내년 시즌에도 가을 야구에 진출하고, 조금 더 오래 야구를 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싶다"면서 내년을 기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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