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의원만 참가…국민의힘 소속 의원은 퇴장
속초시의회 본회의장 |
속초시의회는 30일 제302회 속초시의회 2차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시가 제출한 속초해수욕장 관광테마시설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민주당 의원 5명만 참가한 가운데 표결에 부쳐 찬성 4, 기권 1로 가결했다.
안건처리 연기를 요구해온 국민의 힘 강정호 의원을 비롯해 같은 당 소속 김명길 의원은 회의장에서 퇴장해 표결에 불참했다.
속초해수욕장 관광테마시설은 속초해수욕장 정문에 있는 시 소유건물인 옛 행정지원센터를 철거한 후 민간자본을 유치해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하는 것으로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돼 사업착수를 앞두고 있다.
투자자가 시설을 설치한 후 속초시에 기부채납하고 일정 기간 시설 이용자들로부터 사용료를 징수해 비용을 충당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하지만 속초시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정에서 공모지침서와 다르게 심사 방법을 바꾼 부분 등을 놓고 논란이 일자 행정안전부가 속초시를 대상으로 감사를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속초해수욕장 관광테마시설 문제를 지속해서 제기해온 강 의원은 이날 "행안부의 감사가 끝난 다음에 안건을 상정하자"고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mom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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