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소속 여야의원 31명은 30일 정부의 3차 재난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소멸성 지역화폐로 지급해줄 것을 정부와 국회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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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원 의원(더불어민주당·부천6) 등은 성명에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기업·소상공인·자영업자 등 우리 경제의 축이 무너지고 가정은 위기에 빠져들고 있어 긴급하고 실행가능한 지원책이 요구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1차 재난지원금은 전 국민에게 3개월 시한 소멸성 지역화폐로 지급된 후 민간소비기여도가 상승한 반면 2차 재난지원금은 선별 지급된 후 민간소비기여도가 오히려 하락한 것을 우리는 경험했다”면서 “정부와 국회는 국채를 발행해서라도 3차 재난지원금을 30만원씩 3개월 시한의 소멸성 지역화폐로 지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정부의 3차 재난지원금 지급이 더디게 진행된다면 경기도가 자체적으로 채권을 발행해 전 도민에게 10만원씩 재난지원금을 선제 지급할 것도 제안했다.
경기도의회는 민주당 132명, 국민의힘 5명, 정의당 2명, 민생당 1명, 무소속 1명으로 구성돼 있다.
앞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8일 민주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 174명 전원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내 “내년 1월 중 전 국민에게 1인당 20만∼30만원씩 지역화폐로 3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요청한 바 있다.
민주당과 정부는 최대 4조원 안팎의 3차 긴급재난지원금을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하고, 자영업자와 영세 소상공인 등에게 ‘선별 지급’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태영 기자 kyeo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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