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금지·영업시간 제한 등 망연자실
‘새희망자금’ 소상공인에 큰 도움 평가
매출 제한 규정 대폭 상향 논의 촉구도
[헤럴드경제 유재훈 기자] 정부와 정치권이 논의 중인 3차 긴급재난지원금이 소상공인들에 우선 지원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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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연합회는 30일 논평을 내고 “3차 긴급재난지원금 논의와 관련, 코로나 확진자 급증세로 직격탄을 맞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처지가 특별히 고려돼야 한다”며 “전국민재난지원금도 효과가 있으나, 예산상의 한계가 있다면 당연히 코로나 사태로 가장 큰 어려움에 처해있는 소상공인들에게 재난지원금이 우선 지급돼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소공연은 “지난 8월 2차 대확산 이후 유흥업종 등의 영업 금지 조치와 일반 식당 등의 영업시간 제한, 매장 내 취식 금지 등 영업제한 조치가 시행되어 극한의 고통에 빠졌던 소상공인들은 이번 3차 대확산에 따른 또 한 번의 영업제한 조치로 망연자실한 상황”이라며 “당장 하루 장사에 지장이 있어도 인건비나 임대료 걱정을 할 수밖에 없는 소상공인들이 또다시 끝 모를 암담한 터널로 빠져들고 있다”고 심각성을 지적했다.
소공연은 앞서 지급된 긴급재난지원금의 매출 확대 효과도 강조했다.
소공연은 “지난 10월부터 시행된 2차 긴급재난지원금 중 ‘소상공인 새희망 자금’은 업종별로 일반 소상공인 100만원, 영업제한 피해업종 200만원 등이 240여만명의 소상공인에게 지원돼 소상공인들이 그나마 발등의 불을 끄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중소벤처기업부의 적극행정으로 신청 다음날 지급되는 신속성까지 갖춰 소상공인들에게 큰 힘이 됐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소상공인들은 확진자 급증세로 또다시 사상초유의 영업금지와 영업제한 조치에 취해졌으며, 연말 특수 또한 누릴 수 없게 된 만큼 피해보상 측면 등을 고려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2차 새희망자금’ 지급이 합당하다”며 “지난 새희망자금 지급 시 매출액 4억원 제한 규정도 소상공인업종의 이익 규모가 작은 점을 감안해 크게 상향하는 방안도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공연은 끝으로 “소상공인이 무너지면 소상공인 가족뿐만 아니라 민생경제의 토대가 흔들려 우리 경제, 사회적으로 파급이 클뿐더러, 향후 경기 회복에도 걸림돌이 될 것”이라며 “이번 3차 재난지원금 지급은 소상공인들에게 우선 지급돼야 하며, 여기에 더해 여타 사회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정책이 추진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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