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로베르토 산틸리 감독 |
(인천=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대어를 놓친 로베르토 산틸리 대한항공 감독은 2세트 승부처에서 나온 선수들의 실수가 결정적인 패인이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산틸리 감독은 2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남자부 KB손해보험과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1-3으로 패한 뒤 "1세트를 가져온 뒤 2세트에서도 흐름이 좋았는데, 2세트 막판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리듬을 잃어버렸다"며 "우리 팀 자체에 문제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대한항공은 1세트를 25-17로 이긴 뒤 2세트에서도 24-22로 앞서나가며 손쉽게 승리하는 듯했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속공 플레이가 연거푸 상대 팀 수비에 걸린 뒤 점수를 내줘 2세트를 내줬고, 그 여파로 3, 4세트까지 놓쳤다.
산틸리 감독은 "1세트에선 속공 플레이가 잘 연결됐는데, 2세트 막판 선수들의 리시브가 많이 흔들렸다'며 "속공이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패인은 기술적인 문제가 아니었다. 오늘 경기를 계기로 분위기를 다시 잡아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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