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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전두환과 노태우

"전두환 단죄" 한 맺힌 광주 시민들 30일 법원 앞 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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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1년전 짜증냈던 피고인 전두환 (CG)
[연합뉴스TV 제공]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자 명예훼손 재판 선고가 예정된 30일 5·18 단체 회원들과 광주 시민들은 광주지법 앞에 모여 전씨의 엄벌을 촉구하기로 했다.

27일 5·18기념재단과 5월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구속부상자회) 등에 따르면 선고 당일인 30일 오후 1시부터 5·18 단체와 시민사회단체 등 시민들이 광주 동구 광주지법 앞에 집결한다.

현수막과 손팻말을 들고 한자리에 모인 각계각층의 시민들은 전씨를 규탄하고 법원의 엄벌을 촉구하는 등 발언의 시간을 갖는다.

전씨가 무릎을 꿇고 포승줄에 묶여있는 이른바 '전두환 치욕 동상'도 법원 앞에 다시 가져오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현재 얼굴 부분이 파손된 이 조형물은 전씨의 얼굴이 그려진 가면이 씌워질 것으로 보인다.

이 조형물을 때리는 퍼포먼스와 철창을 이용한 퍼포먼스 등이 준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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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맺힌 한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한된 인원만 재판장에 입장할 수 있는 탓에 법정에 들어가지 못한 시민들은 대부분 법정 주변에 모여 재판 결과를 기다릴 것으로 예상된다.

재판이 끝나면 5·18 단체와 법률대리인단, 고소인인 조영대 신부 등이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발표한다.

재판을 마치고 돌아가는 전씨를 만나려는 5·18 당사자들과 이를 막으려는 경찰 사이의 충돌도 예상된다.

한편 5·18 단체는 재판을 생중계해달라는 요청을 재판부가 불허하자 이날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를 해달라"는 공문을 다시 한번 전달했다.

이에 법원은 전씨의 재판이 열리는 법정을 언론에 사전 공개했다.

전씨는 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고 증언한 고(故) 조비오 신부에 대해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는 표현을 자신의 회고록에 썼다가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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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시민사회단체 "전두환 엄벌해야"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25일 오전 광주 동구 광주지법 정문에서 5·18역사왜곡처벌 광주운동본부 관계자들이 사자 명예훼손으로 선고 공판을 앞두고 있는 전씨에 대해 엄벌해달라고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2020.11.25 iny@yna.co.kr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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