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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 "윤석열, 의도적으로 갈등 증폭…검찰개혁 막으려 꼼수"

머니투데이 김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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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 "윤석열, 의도적으로 갈등 증폭…검찰개혁 막으려 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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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지영 기자]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 페이스북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 페이스북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겨냥해 "검찰개혁을 막으려고 의도적인 눈돌리기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양 의원은 27일 페이스북에 "기어이 적폐 청산의 대상으로 전락하려는 것이냐"고 따져 물으며 이같이 밝혔다.

양 의원은 "개혁은 힘의 재조정이다. 특정 조직의 힘이 민주주의와 법체계의 통제를 벗어나고 있다. 개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검찰에게 성역의 기준은 법도, 원칙도, 민주주의도 아닌 검찰의 조직 논리였다. 0.13%에 불과한 검사 스스로에 대한 기소율과 무혐의라던 김학의 사건이 유죄로 바뀐 사례만 봐도 검찰 개혁은 반드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의원은 "그런데 우리의 검찰 개혁은 얼마나 진행됐나. 검찰 개혁을 막는 자가 누구냐"고 따졌다.

이어 "윤 총장 취임 이후 검찰 개혁은 단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했다. 총장은 시종일관 법무부를 비롯한 정부와 갈등만을 의도적으로 증폭시켰다. 국민과 언론의 눈을 돌렸다"고 비판했다.


양 의원은 "그 결과 검찰 개혁은 관심에서 사라졌고, 총장과 장관의 갈등만이 언론을 도배했다. 의도적인 눈 돌리기가 검찰 개혁을 막으려는 윤 총장의 꼼수"라고 지적했다.

또 "558조 원의 코로나 예산을 다루기에도 바쁜 국회조차 윤 총장의 의도에 끌려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심히 우려된다"고 걱정했다.

아을러 "윤 총장에 당부한다. 적폐 청산의 기수로 남을지, 적폐 청산의 대상으로 전락할지는 오롯이 총장 스스로 결단에 달려 있다"고 했다.


양 의웜은 "윤 총장의 행위가 검찰 개혁을 위한 것인지, 조직 방어에 매몰된 것인지는 역사가 심판할 것"이라며 "지금의 배수진이 조직을 지키려는 고집에서 비롯된 것은 아니기만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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