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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된 '작은 거인' 마라도나…그가 남기고 간 발자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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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적인 '축구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가 향년 60세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축구계에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마라도나는 부에노스아이레스 근교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지난 3일 뇌 수술을 받고 회복에 들어간 지 20여 일 만입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축구계는 큰 슬픔에 잠겼습니다.

고국 아르헨티나를 비롯한 전 세계 팬들이 눈시울을 붉혔고, 축구황제 펠레와 후배 메시 등 전·현직 스타들은 명복을 빌었습니다.

1960년생 마라도나는 165cm의 작은 키에도, 화려한 개인기로 축구사에 한 획을 그었습니다.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는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끌었는데, 그림 같은 드리블로 잉글랜드를 무너뜨린 순간은 사상 최고의 장면으로 꼽힙니다.

같은 경기에서 손으로 공을 밀어 넣은 이른바 '신의 손' 사건으로 큰 논란을 빚기도 했습니다.

한국과 인연도 깊습니다.

1986년 월드컵 조별리그 때는 이른바 '태권 축구'에 시달렸고,

[마라도나/2017년 SBS 인터뷰 : (1986년 월드컵에서) 한국 선수들은 공을 보지 않고, (반칙하기 위해) 내 다리만 보면서 뛰었습니다.]

24년 뒤에는 자신을 집중 마크했던 허정무 감독과 사령탑 맞대결을 펼쳤습니다.

약물 중독과 각종 기행으로 '악동'으로 불리기도 했지만, 누구보다 축구를 사랑했던 작은 거인은 커다란 발자취를 남기고 떠났습니다.

[마라도나 : 제가 축구를 잘 할 수 있던 건 제 모든 걸 쏟아부었기 때문입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김형열 기자(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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