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서사 흐름 접목…한국 문화유산의 길 7개 코스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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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수정 기자 = 문화재청은 문화유산 이야기를 소재로 웹툰을 제작했다고 밝혔으며,지난 18일에는 <바리데기 별자국>이 무료로 공개되었다고 전했다.
문화유산 이야기 소재 웹툰은 한류 문화의 원형인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전통문화의 고부가가치화를 실현하고자 제작됐다. 또한, 문화유산 이야기 자원을 대중들에게 접근성이 뛰어난 매체와 결합해 활용 가치를 높이고 문화유산에 대한 대중의 이해를 효과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목적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의미를 바탕으로 지난 18일 <바리데기 별자국>이 무료로 공개됐으며, 한국 여성 영웅 설화 바리데기의 현대화를 통해 한국 문화유산을 소개하며 국내 관광 코스를 홍보했다.
구체적인 본 웹툰의 내용은 별 도둑이 훔쳐간 북두칠성을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난 바리데기와 요괴 조마구가 전국 곳곳의 문화 유적지에서 마주친 사람들을 도우며 별들과 소중한 삶의 가치를 되찾게 되는 성장 모험이다.
즉, 여성 서사 흐름을 접목해, 필요한 영약을 얻기 위해 일곱 해를 버티고 일곱 아들을 낳았던 바리데기 신화에서 '7'을 한국 문화유산의 길 7개 코스로 변용해 구성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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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으로 문화재청이 선정한 2020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문화유산 방문코스'는 Δ천년 정신의 길(석굴암‧불국사-대릉원-하회마을-도산서원-봉정사) Δ백제 고도의 길(공산성-부소산성-돈암서원-미륵사지-왕궁리 유적) Δ소릿길(국립무형유산원-광한루원-고창판소리박물관-남도국악원) Δ설화와 자연의 길(마라도-쇠소깍-거문오름-성산일출봉-만장굴) Δ왕가의 길(창덕궁-종묘-남한산성-수원 화성-화성 융릉과 건릉) Δ서원의 길(세계유산 ‘한국의 서원’ 9개소) Δ수행의 길(세계유산 ‘산사-한국의 산지 승원’ 등 9개소이다.
이로써 해당 웹툰은 다음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Δ지역 설화의 현대적 풀이를 통해 코스에 서사를 부여 Δ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휴식과 관광 치유의 공간으로서 갖는 힐링 효과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웹툰을 활용해 문화유산 정보 제공 방식을 다양화하고 일방적인 정보 제공 방식에서 벗어나 수요자, 창작자 중심의 문화유산 정보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라며, "보다 많은 이들이 이번 바리데기 별자국 웹툰을 통해 전통문화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바리데기 별자국>은 지난 11월 18일부터 레진코믹스, 카카오페이지, EBS툰, 아이나무툰을 통해 공개됐다. 또한, 해당 웹툰은 브랜드 웹툰 전문업체 웹툰가이드가 제작을 맡아 진행되어, 높은 퀄리티를 자랑해 화제가 되고 있다.
nohs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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