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머니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진중권 "친문세력, 12월 안에 윤석열 해임 완료 계획 세운 듯"

머니투데이 김지영기자
원문보기

진중권 "친문세력, 12월 안에 윤석열 해임 완료 계획 세운 듯"

속보
철도 노조 파업 유보…열차 정상 운행 예정
[머니투데이 김지영 기자]
25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 윤석열 검찰총장 얼굴이 그려진 배너가 세워져 있다./사진=뉴스1

25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 윤석열 검찰총장 얼굴이 그려진 배너가 세워져 있다./사진=뉴스1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대충 친문세력이 12월 안에 검찰총장 해임을 완료한다는 계획을 세워놓은 것 같다"고 전망했다.

진 전 교수는 26일 페이스북에 "박범계 말도 그렇고"라며 이같이 윤 총장 해임 시기를 추산했다.

윤 총장과 사법연수원 23기 동기인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3일 한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해 윤 총장 거취와 관련해 "수사, 감찰 등 객관적인 근거에 입각하지 않은 어떠한 것은 있을 수 없다"면서도 "거꾸로 객관적인 근거가 나오면 그 역시 성역이 없다. 연말, 연초 쯤 어떤 형태로든 거취 문제라기보다는 객관적 근거에 대한 결론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윤 총장이 임기를 다 마치고 나가는지 그전에 나가는지 모르겠으나" 등을 전제를 단 표현을 쓰기도 했다.

진 전 교수는 "12월 2일에 징계를 내리고 이를 근거로 해임을 요청하면, 문재인이 마지 못한 척하며 해임을 하는 그런 시나리오"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스탈린 정권에서 예조프가 한 역할을 문재인 정권에서는 추미애가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니콜라이 예조프는 소년 내무인민위원장으로 스탈린의 대숙청을 실질적으로 지휘했으나 이후 자신이 숙청 대상이 돼 처형당했다.


한편, 윤 총장은 직무배제 하루만인 25일 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직무집행 정지 명령 효력을 정지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