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묵씨 |
(서울=연합뉴스) 정성조 기자 = 세월호 사건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대통령 직속 특별수사단을 요구하며 청와대 앞에서 48일째 단식 중이던 생존자 김성묵(44)씨가 26일 병원에 이송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김씨는 호흡곤란과 탈진 등 증세를 보여 이날 오후 3시 20분께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추워진 날씨 속에서도 청와대 분수대 앞을 매일 지킨 김씨는 "이제 5개월여가 지나면 세월호 참사 책임자들의 공소시효가 마무리돼 사건은 영원히 은폐된 과거사로 남을 것"이라며 "대통령이 강력한 의지를 갖고 정당한 법적 권한으로 감사원·검찰·경찰·군을 충분히 활용해 실제적인 수사를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농성장을 방문한 의료진은 단식 중단과 치료를 권유해왔으나 그는 단식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피력해왔다.
x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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