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원 8명 코로나19 신규 확진…전면 비대면 수업 대학 30곳
확진자 발생한 고교 학생들, 코로나19 검사 |
(세종=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일주일 앞두고 학생 38명이 무더기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
26일 교육부에 따르면 순차적 등교가 시작된 5월 20일부터 전날까지 코로나19 학생 누적 확진자는 1천119명으로 25일 하루에만 38명 늘었다.
그러나 24일 확진된 학생 10명의 진단 검사 결과가 뒤늦게 반영되면서 전날 발표된 누적 통계보다 학생 확진자는 48명 증가했다.
교직원 확진자는 누적 213명으로 전날보다 8명 증가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등교 수업일을 조정한 학교는 전국 12개 시·도 200곳으로 전날(213곳)보다 13곳 줄었다.
등교 수업 중단 학교는 지난 17일(77곳) 이후 전날까지 등교 수업일 기준으로 7일 연속 늘어나다가 증가세가 꺾였다.
다만 이날 통계에는 수능 방역을 위해 원격 수업으로 전환한 전국 고등학교와 수능 시험장 학교는 반영되지 않았다.
등교 수업 불발 학교를 지역별로 보면 전남 74곳, 서울 51곳, 경기 31곳, 강원 13곳, 울산 12곳, 경북 8곳, 충남 5곳, 충북 2곳, 부산·인천·광주·세종 각 1곳이다.
한편 이달 23일 기준으로 전국 332개 대학 가운데 9.0%인 30곳이 전면 비대면 수업을 하고 있었다.
대학생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전면 비대면 수업 운영 대학은 직전 조사 때인 지난 16일(10곳)보다 20곳 늘었다.
전면 비대면 수업 운영 대학 가운데 11곳(36.7%)은 '이달 넷째 주'까지 전면 비대면 수업을 운영하겠다고 밝혔으나 '무기한', '2학기 전체'를 전면 비대면으로 운영하겠다는 대학도 각 6곳(20%)에 달했다.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대학생 확진자는 139명, 대학 교직원 확진자는 8명으로 집계됐다.
porqu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