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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재난지원금 지급

"나라 곳간 다 퍼내 배급으로 탕진"…홍준표, 3차 재난지원금 반대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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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홍준표 무소속 의원. [아이뉴스24 DB]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정치권에서 논의 중인 '3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반대 의사를 밝혔다.

25일 오후 홍준표 의원은 "코로나 3차 재난 지원금을 또 뿌리자고 합니다"라며 어이 없게도 야당이 한술 더 떠서 본예산에 넣자고 하고 여당은 추경으로 하겠다고 합니다"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홍 의원은 "좌파 경제정책을 포기하고 기업 옥죄기를 포기하고 자유시장 경제로 정책을 대전환 하면 문제가 풀리는 것을 나라 곳간은 다 퍼내어 배급으로 탕진 해버리고 성장 잠재력까지 소진하는 빚잔치 경제 정책에 여야가 중독되어 오로지 퍼주기에만 골몰하고 있습니다"라고 정부를 겨냥해 날을 세웠다.

그는 "또 하루종일 코로나 뉴스로 연명하는 보도 채널들을 보노라면 코로나 공포 정치에 앞장서서 국민들 겁주는 뉴스만을 보도하는 이들 매체가 무슨 필요가 있는 언론인지 의심스러운 요즘입니다"라며 언론을 향해서도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이어 "벌써 그런 코로나 공포 뉴스만으로 보도채널을 진행한지 1년이 다 되어 갑니다. 이젠 지겹습니다"라며 "그런 보도 채널 보지 맙시다. 코로나 독재에 이용 당하는 그런 어용 보도 채널은 더이상 보지 맙시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재난 지원금보다 제대로 된 자유 시장 경제 정책으로 돌아가고 코로나 방역을 핑계로 과도하게 국민 경제 활동을 제한하는 것을 완화하면 될 것을 오로지 코로나 공포정치로 집회.시위도 못하게 비판을 봉쇄하고 국민 겁주는 행태만 계속하는 코로나 독재 정치는 이제 그만 하십시오"라고 일갈했다. "국민들은 이젠 수인(受忍)의 한계치에 와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전날 전국 18세 이상 500명에게 3차 재난지원금 지급 찬반을 물은 결과 찬성이 전체 응답의 56.3%로 집계됐다. 반대는 39.7%, 잘 모르겠다는 4.0%였다.

권역별로 보면 광주·전라에서는 찬성과 반대 비율이 각각 74.1%, 25.9%, 인천·경기는 63.1%·33.6%로 찬성이 훨씬 많았다. 반면 서울(43.9%·49.5%), 대전·세종·충청(43.0%·50.0%)에서는 반대 여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급 방식에 대해서는 '전 국민 지급'이 57.1%로 다수였으며, '선별 지급' 응답이 35.8%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라는 응답은 7.1%였다.

권준영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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