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19 (화)

‘A매치 첫출전’ 딘 헨더슨보다 더 기뻐한 삼촌…조카 데뷔에 9년 전 ‘베팅’했다 500배 대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세계일보

딘 헨더슨(왼쪽)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최근 잉글랜드 국가대표 데뷔전을 가진 골키퍼 딘 헨더슨(2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삼촌이 조카의 커리어를 두고 도박을 해서 짭짤한 재미를 본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영국 매체 ‘더 선’은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간) “딘 헨더슨의 삼촌이 조카의 대표팀 승선을 두고 베팅을 해 500배의 대박을 터트렸다”고 보도했다.

유소년 시절부터 골키퍼 유망주로 주목받았던 헨더슨은 지난 시즌 세필드 유나이티드에 임대로 합류,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이로 인해 대표팀에도 부름을 받았고, 지난 13일 아일랜드와의 친선경기에 교체 투입돼 A매치에서 첫 선을 보였다.

그리고 이날 A매치 데뷔의 기쁨을 맛본 것은 헨더슨뿐이 아니었다. 헨더슨의 삼촌 마틴 플런킷이 조카의 A매치 데뷔를 두고 ‘가치 투자’를 해서 대박을 친 것.

더 선은 “플런킷은 헨더슨이 14세 때인 9년 전 조카가 A매치에 데뷔할 수 있다는 데 25파운드(약 3만7000원)를 걸었다”며 “그리고 이번에 1만2500파운드(약 1855만원)를 돌려받았다”고 전했다.

이에 플런킷은 “헨더슨의 데뷔 이후 도박 업체 ‘윌리엄 힐’에서 인증을 받았다”며 “우리 조카는 재능 있는 젊은이다. 그럴 자격이 있다”고 기뻐했다.

심지어 헨더슨의 어머니와 할머니도 헨더슨의 대표팀 발탁 여부를 두고 50파운드(약 7만4000원)를 걸어 50배의 배당으로 2500파운드(약 371만원)를 번 것으로 알려졌다.

플런킷은 “헨더슨에게 도박에 대해 이야기한 적은 없지만, 대표팀 데뷔하고 나서 ‘다들 돈은 잘 받으셨냐’고 문자를 보냈다”고 덧붙였다.

한편 헨더슨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복귀했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딘 헨더슨 페이스북 캡처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