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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브루노의 멀티골에 힘입어 바샥셰히르를 잡아 복수에 성공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5일 오전 5시(한국시간) 잉글랜드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H조 4차전에서 이스탄불 바샥셰히르에 4-1로 승리를 거뒀다. 맨유는 이날 승리로 바샥셰히르와 지난 맞대결 패배를 만회했고 조 1위를 굳혔다.
맨유는 4-2-3-1 포메이션으로 카바니, 래쉬포드, 브루노, 마르시알, 반 더 비크, 프레드, 텔레스, 매과이어, 린델로프, 완비사카, 데헤아가 출전했다. 원정팀 바샥셰히르는 4-1-4-1 포메이션으로 뎀바 바, 샤들리, 오즈칸, 슈크르텔, 하파엘 등이 나섰다.
맨유는 이른 시간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 6분 에푸레이누의 머리에 맞고 나온 공을 브루노가 그대로 슛으로 연결해 바샥셰히르의 골망을 흔들었고 경기는 1-0이 됐다. 맨유는 이후에도 맹공을 퍼부었다. 전반 11분 래쉬포드가 득점에 성공했지만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전반 13분 브루노가 강력한 중거리슛을 시도했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브루노는 추가골에 성공했다. 전반 19분 텔레스의 크로스를 귀녹이 제대로 잡아내지 못했고 이를 브루노가 밀어 넣어 2-0을 만들었다. 맨유는 전반 33분 래쉬포드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래쉬포드가 성공하며 3-0까지 점수 차이가 벌어졌다. 바샥셰히르는 뎀바 바를 앞세워 반격을 펼쳤으나 위협적 슛을 만들지 못했다. 전반은 3-0 맨유의 리드 속에 종료됐다.
바샥셰히르는 후반 초반 결정적 기회를 잡았다. 후반 4분 비스카가 강력한 중거리슛을 시도하며 동점을 노렸지만 데헤아의 선방에 막혔다. 맨유는 반 더 비크를 활용해 중원 싸움에서 우위를 가져가며 주도권을 장악했다. 이후 윌리엄스, 제임스, 그린우드를 한꺼번에 투입해 전체 기동성을 확보했다. 바샥셰히르는 볼링골리, 줄리아누를 넣어 공격의 숫자를 늘렸다.
바샥셰히르는 만회골에 성공했다. 후반 30분 튜루크의 프리킥을 데헤아 쳐냈지만 골라인이 넘어 득점이 인정됐다. 바샥셰히르는 공세를 이어갔지만 맨유가 버텨냈고 후반 추가시간 그린우드의 패스를 받은 제임스가 쐐기골을 터뜨리며 경기의 종지부를 찍었다. 결국 경기의 승자는 맨유가 됐다.
[경기 결과]
맨유(4) : 브루노(전 6분, 전 19분), 래쉬포드(PK, 전 35분), 제임스(후 45+2분)
바샥셰히르(1) : 튜루크(후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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