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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투어 대상 최혜진 "사상 첫 4연패 도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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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US오픈 출격…올해 최고 샷은 시즌 최종전 '덩크 이글'

연합뉴스

최혜진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0시즌 대상 수상자 최혜진(21)이 사상 최초의 '대상 4연패'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최혜진은 24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2020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대상 트로피를 받고 3년 연속 투어 왕좌를 지켰다.

올해 우승은 이달 초 SK텔레콤·ADT캡스 챔피언십 한 차례였지만 출전한 16개 대회 중 14차례나 10위 안에 이름을 올린 최혜진은 2018년부터 3년 연속 대상 수상자로 이름을 남겼다.

최혜진은 KLPGA 투어를 통해 "대상 받는 것 자체가 영광"이라며 "연속 세 번 대상을 받아 기분이 정말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즌 최종전에서 첫 우승을 따낸 그는 "사실 '올해 내가 시상식에 올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 정도로 아쉬움이 있었다"며 "올 한 해를 잘 마무리했다는 느낌을 주고, 나의 시즌 성과를 인정받는 중요한 자리인 시상식에 오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KLPGA 투어에서 대상을 3년 연속 받은 것은 1992년 고우순, 1995년 이오순, 2008년 신지애에 이어 최혜진이 통산 네 번째다.

12년 만에 대상 3연패를 이룬 최혜진은 "KLPGA 역사에 내 이름을 올린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4회 연속 대상이 아직 없다고 하는데 하고 싶다"고 말했다.

시즌 베스트 샷으로 "마지막 대회인 SK텔레콤·ADT캡스 챔피언십에서 덩크 이글을 한 것"이라고 꼽은 최혜진은 "꾸준한 플레이로 '톱10'에 계속 들었던 것은 잘된 점이지만 지난 시즌에 비해 우승 수가 줄어 좋은 플레이를 해도 묻힌 것은 아쉽다"고 돌아봤다.

최혜진은 "2021년은 올해보다 실력과 성적이 전체적으로 더 나은 한 해가 되면 좋겠다"며 "12월 US오픈을 다녀와서 먼저 체력 위주로 훈련하고, 이후 기술적인 부분을 보완하겠다"고 앞으로 계획을 밝혔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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