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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임재형 기자] 만 나이로 24세(1996년 생). 데뷔 시기가 점점 빨라지고 있는 e스포츠 씬에서 ‘레클레스’ 마틴 라르손은 상당히 ‘고참급’이다. 얼마 남지 않은 프로 생활 내에 ‘최고의 자리’에 도전하기 위해서일까. ‘레클레스’가 데뷔 후 오랜 기간 몸담았던 프나틱의 재계약 제안을 뿌리치고 라이벌팀 G2에 입단했다.
이로써 G2는 ‘퍽즈’ 루카 페르코비치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우면서 2021년 다시 ‘LOL 유로피안 챔피언십(LEC)’과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왕좌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레클레스’의 마음가짐 또한 남다르다. ‘레클레스’는 “오직 ‘롤드컵 우승’을 바라보고 G2에 입단했다”며 각오를 밝혔다.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간) G2에 합류한 ‘레클레스’는 24일 팀 공식 인터뷰를 진행했다. 먼저 ‘레클레스’는 G2에 입단한 이유에 대해 “우승을 바라보고 왔다”고 전했다. 프나틱의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만큼 ‘레클레스’의 결정은 매우 신중했다. ‘레클레스’는 “지난 몇년 간 나는 트로피를 얻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는데, G2가 항상 가로막았다”며 “앞으로도 G2는 계속 내앞에 있을 것 같았다. 나는 ‘국제대회 우승’을 너무나도 원했고, 이에 G2로 합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레클레스’는 독특한 색깔을 지닌 G2 팀원들과 함께하는 것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프나틱 시절 2년 간 ‘캡스’ 라스무스 뷘터와 함께했던 ‘레클레스’는 “다시 만나 기쁘다. 2년 동안 우리의 시너지가 뛰어나다고 느꼈다”며 “‘캡스’가 공격적인 스타일을 추구한다면, 나는 안정적인 역할을 맡아 잘 맞는다”고 말했다. ‘얀코스’ 마르친 얀코프스키에 대해서도 “올스타전에서 함께 뛰었을때 좋은 인상을 받았다. 같은 팀에서 뛸 수 있기를 항상 원했다”며 미소를 지었다.
‘미키엑스’ 미하엘 뮐과 봇 라인에서 함께하게 된 ‘레클레스’는 “유럽 내 최고 서포터들과 연이어 호흡을 맞춰 영광이다”고 평했다. ‘원더’에 대해선 “반대편 라인에 있어 만나본 적은 없지만, ‘소아즈’ 폴 부아예가 생각나는 선수다”며 “크게 빛나지 않지만 항상 팀을 위해 헌신하는 선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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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클레스’는 ‘팀 캐미스트리’의 의견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일축했다. 해외 팬들은 프나틱에 오랜 기간 머물렀던 ‘레클레스’가 G2에 어떻게 녹아들지 궁금해하고 있다. ‘레클레스’는 “내가 프나틱에서 다년간 활동했기 때문에 ‘팀 캐미스트리’ 관련 질문이 있었던 것 같다”며 “나는 G2를 바꿀 생각이 없다. G2는 성공을 위해 팀을 구축해온 팀이다. 팀과 융합하기 위해 나는 열심히 배우고, 어떻게 하면 팀에 도움을 줄 수 있을지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레클레스’는 프나틱 시절 '챔피언 폭이 넓지 않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주전 모두 다양한 챔피언을 다루는 G2의 색깔과는 맞지 않아 보인다. ‘레클레스’는 이에 대해 “다양한 챔피언을 다루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몇년간 꽤 노력해왔는데, ‘캡스’가 다양한 챔피언 폭으로 활약하는 것을 보고 마음을 다잡았다. 다만 소신은 피력할 예정이다. ‘레클레스’는 “간혹 메타에 맞지 않아도 내가 좋게 평가하는 챔피언이 있을 것이다”며 “그땐 내 의견을 굽히지 않겠다. 모든 사람들의 의견에 휘둘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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