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 후보'가 여야 어느 표 더 가져갈진 몰라"
"가산점은 기존대로…여성 후보론 생각 제각각"
'친문 세력화' 관해선 "오해 없게 무리 안 할 듯"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김민석 사회적뉴딜 분과장이 16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제3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서 '사람 먼저·사람 투자·사람을 키우는 사회적 뉴딜로 혁신적 포용국가를 완성합니다'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2020.11.16. sccho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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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기획단장인 김민석 의원은 23일 내년 서울시장 보선과 관련, "다자구도가 될 가능성이 결국 있고, 그랬을 때 승부 예측은 양자구도 이상으로 정말 하기 어렵다고 본다"고 내다봤다.
김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와의 인터뷰에서 "정의당 등 진보적 색채를 띠고 있는 계열에서도 후보가 여럿 나올 수 있고 이른바 제3세력 후보가 나왔을 때, 통상 여권의 표를 많이 가져갈지, 야권의 표를 가져갈지 경험적으로도 사실 한 가지로 답이 딱 안 나온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최근 민주당을 탈당한 후 서울시장 출마를 시사한 금태섭 전 의원 등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그는 당내 경선시 여성 가산점에 대해선 "현재까진 그걸 특별히 없애자, 늘리자 이런 얘기가 특별히 나오고 있는 것 같진 않다"며 "그러면 뭐 기존의 틀대로 가면 현재는 가산점이 있다"고 했다.
고(故) 박원순 전 시장 성추행 의혹으로 인해 제기되는 '여성 후보 유리론'에 대해선 "그렇게 보는 경우도 있고 그 문제는 그 문제고 또 후보 선택은 별개가 아니냐는 분들도 있다"고 유보적 입장을 드러냈다.
이어 "결국 남자냐 여자냐의 문제가 아니라 어떤 후보가 구체적으로 나왔을 때 '그분의 평소의 인식이나 행동, 환경이 어떠냐' 이럴 것"이라며 "(유리한 게) '남성이냐, 여성이냐' 이렇게 보긴 어려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수도권의 극심한 전세난이 보선 향배를 가를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선 K-방역 등을 거론한 뒤 "부동산 문제를 공격을 야당이 할 거라고는 생각하는데, 그것만으로 좁혀질 거라고 보진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시민들이 결과적으로 보면 늘 굉장히 까다롭다"며 "그래서 판단도 좀 엄격히, 종합적으로 하기 때문에 우리는 한껏 절박하게, 또 한편으로는 총체적으로, 종합적으로 보면서 준비할 것"이라고 했다.
민주주의4.0 연구원 출범이 친문 세력화가 아니냐는 해석에 대해선 "그 오해가 현실이 안 되도록 (해야 한다)"며 "누구보다 당사자들이 문재인 정부의 성패에 책임감이 강한 분들이기 때문에 흔히 얘기하는 무리한 행보는 안 할거라고 본다"고 부정했다.
김 의원은 3차 긴급재난지원금 주장에 대해선 "이번에도 지난 1, 2차와 마찬가지로 진지하게 논의해봐야 될 것"이라며 "정말 고민이 깊어지는 사안"이라고 원론적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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