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수길 기자leo2004@newsway.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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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유행이 거론되면서 3차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자는 주장이 정치권에서 나온다.
23일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확진자가 늘어나니까 재난지원금 얘기가 나오는데, (예산안 처리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예상해서 준비하는 게 온당하다”면서 “(본예산으로) 미리미리 준비하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12월2일에 본예산을 통과시켜놓고 내년 1월에 재난지원금 추경을 한다고 창피하게 얘기할 수 있나”라면서 국회가 심의 중인 본예산으로 3차 재난지원금 재원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회의에서도 “본예산안에 코로나 사태와 결부된 재난지원금이나 지원대책이 포함돼있지 않은 것 같다”며 “본예산 통과 전 여러 가지 예산상의 준비를 해달라”고 주문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선 이재명 경기지사가 모 언론을 통해 “3차 대유행이 시작된 상황에서 연말이 지나고 나면 경제가 더 심각하게 나빠질 것”이라며 “12월은 시간상 어렵고, 내년 2∼3월이 되면 선거로 인한 논란이 커지므로 1월에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내년 1월에 가서 또 추경을 편성하는 것보다는 지금 편성 중인 본예산에 3차 재난지원금을 미리 편성해 놓는 게 낫다”며 “정말 다급해지면 4차 재난지원금을 추경으로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임대현 기자 xpress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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