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명선 논산시장, 브리핑 열고 '격상' 발표
초등교사 가족 3명 확진, 전교생 전수검사
부여에선 초등교사 동료 조리사 확진 판정
초등교사 가족 3명 확진, 전교생 전수검사
부여에선 초등교사 동료 조리사 확진 판정
초등학교 영양교사와 고3 학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충남 논산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격상된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23일 오후 긴급 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 확산 세가 위협적인 상황에서 과감한 선제 대응과 결정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격상한다”고 밝혔다. 격상 시점은 24일 0시부터다.
황 시장은 “앞으로 코로나19와 관련된 모든 정보를 신속하게 공개하고 방역 체계를 촘촘하게 가동하겠다”며 “시민께서는 불편하더라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 이른 시일 내에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충남 논산의 고등학교에서학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방역당국이 23일 학교에 임시진료소를 설치해 전교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
황명선 논산시장은 23일 오후 긴급 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 확산 세가 위협적인 상황에서 과감한 선제 대응과 결정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격상한다”고 밝혔다. 격상 시점은 24일 0시부터다.
황 시장은 “앞으로 코로나19와 관련된 모든 정보를 신속하게 공개하고 방역 체계를 촘촘하게 가동하겠다”며 “시민께서는 불편하더라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 이른 시일 내에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논산에서는 이날 A고등학교 3학년 학생(논산 27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학생은 논산 26번 확진자(40대)의 자녀로 방역 당국은 가족 간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논산 26번 확진자의 또 다른 가족(논산 28번·80대)도 확진됐다.
방역 당국은 23일 오전 A고등학교에 선별진료소를 긴급 설치, 교직원과 학생 등 313명을 검사하고 있다. 밀접 접촉자인 같은 반 학생 18명은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충남교육청은 A고등학교 등교를 중단하고 1~3학년 모두 원격 수업으로 전환했다.
논산 26번 확진자는 충남 부여의 B초등학교 영양교사로 재직 중이며 지난 12일 전북 원광대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확진자는 지난 20일부터 발열과 인후통·근육통 등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나타나자 지난 21일 논산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논산 26번 확진자가 양성 판정을 받은 후 이뤄진 부여 B초등학교 교직원·학생 44명 대상 검사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부여 16번 확진자(50대)로 논산 26번 확진자와 같이 근무하는 조리사다.
충남 논산에서 초등학교 영양교사와 가족인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황명선 시장이 긴급 브리핑을 갖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 논산시] |
부여 16번(50대) 확진자는 지난 21일 가족 15명이 모여 김장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마을 주민 14명도 김장을 돕고 식사도 같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 당국은 이들 가운데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17명을 명단을 해당 기관에 통보, 검사를 받도록 요청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격상되면 다중이용시설 종사자 마스크 착용, 전자출입명부(QR코드) 의무화, 수시 환기와 방역 소독을 의무적으로 해야 한다. 중점관리시설 중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등은 인원 제한과 좌석 간 이동이 금지된다.
논산·부여=신진호 기자 shin.jinho@joongang.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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