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수도권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며 일정을 미뤘다.
나경원 전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거리두기 2단계로 24일 예정된 '나경원의 증언' 북토크는 잠정 연기한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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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난해 야당 원내대표 1년을 중심으로 정치 여정과 제가 생각하는 올바른 정치에 대해 쓴 책"이라며 "위기의 시대다. 부동산 가격 폭등, 세금 폭탄, 최악의 실업난 등 피폐해져가는 국민의 삶을 바라보며 마음이 아프다"고 출간 이유를 설명했다.
나 전 원내대표는 이어 "작년 내내 국민의 삶과 아이들의 미래를 지키고 싶었다. 그러기에 앞장서서 투쟁했고, 포기하지 않고 협상했다"며 "그 이면의 고뇌, 아쉬웠던 순간, 못 다한 이야기를 책에 담았다"고 말했다.
나 전 원내대표는 지난 2004년 17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 18대 서울 중구에서 재선에 성공했으나,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사퇴로 치러진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했다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 패했다.
이후 19대 총선에서 출마하지 못했고, 2014년 서울 동작을 재보궐선거에 출마해 고(故) 노회찬 전 의원을 이기고 3선 고지에 올랐다. 이후 20대 같은 지역구에서 4선에 성공했다.
탄핵 정국에서 마지막까지 탈당을 고심했으나 결국 당에 남았고, 정권이 바뀌고 야당이 된 후인 2018년 원내대표에 당선됐다.
이후 원내사령탑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등 범여권이 강행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저항하다 현재 관련 사건에 대해 재판이 진행 중이다.
21대 총선에서도 동작을에 출마했으나 이수진 의원에 석패하며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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