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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전도 은퇴, 카트라이더 황제 문호준 선수생활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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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메카

▲ 황제 문호준의 선수생활 마지막 팀전 우승인 카트라이더 리그 20년도 2시즌 (사진제공: 넥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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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라이더 ‘황제’ 문호준이 개인전에 이어 팀전에서도 은퇴를 선언했다. 정규리그 통산 14회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남기고 선수생활을 마무리하는 것이다.

‘황제’ 문호준은 팀전 은퇴 소식을 지난 20일 저녁, 자신의 개인방송을 통해 밝혔다. 현재 소속팀한화생명e스포츠와 논의 중에 있으며, 공식적인 은퇴시점은 12월 중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문호준은 개인방송 및 SNS를 통해 “박수 칠 때 떠나는 것이 가장 멋있는 퇴장이라고 생각한다”며, “본래 19년도 1시즌 개인전 우승 때 은퇴를 진지하게 고민했으나, 훌륭한 기량의 신인들과 팀 생활을 하며 후배 양성에 힘쓰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보류했다”고 전했다. 이후 20년도 1시즌 개인전과 팀전 우승, 20년도 2시즌 팀전 우승을 거머쥐며 생각했던 바를 모두 이룬 지금이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는데 적기라 생각했음을 밝혔다.

문호준은 지난 5월, 20년도 1시즌 개인전 및 팀전 통합 우승을 달성한 뒤 선수생활을 하는 동안 심적 부담이 컸음을 언급하며, 개인전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팀전만 참가한 20년도 2시즌에서 다시 한번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 문호준 개인전 은퇴 선언 당시 영상 뉴스 (영상제작: 게임메카)
문호준은 “선수를 은퇴한다고 해서 더 이상 카트라이더와 함께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며, “카트라이더 선수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고민 중이다”고 밝히며 카트라이더 및 카트라이더 e스포츠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또한 응원해준 팬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문호준은 초등학교 3학년이었던 지난 2006년, 카트라이더 프로게이머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꾸준한 기량으로 최강자의 자리를 지키며 정규리그 통산 14회 우승을 달성했고, 선수생활 마지막 해인 2020년에도 우승컵을 3회나 들어올리는 등 절정의 기량을 뽐냈다.

게임메카 서형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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