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복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23일 부산 해운대구 월석아트홀에서 내년 4월 치러지는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지지자 2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새로운 ‘희망의 부산’을 위한 담대한 도전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그는 “멈춰서고 추락하는 부산을 다시 일으켜 세워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부산을 통째로 바꾸지 않으면 안 된다”며 “부산을 싹 다 바꾸겠다”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1호 공약으로 ‘스마트 신(新) 씨티’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이 전 의원은 “이 사업은 부산 남항 외항 앞바다 일원에 2022년부터 2030년까지 200만㎡를 매립해 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라며 “동부산과 원도심, 서부산권, 가덕신공항 등을 연결하는 부산 신해양관광벨트 구축의 핵심 역할은 물론 영도구, 서구, 중구 등 부산 원도심 활성화에 대한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전 의원은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청년시장, 부산을 통째로 팔러 다니는 글로벌세일즈 시장, 현장시장·소통시장이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권기정 기자 kw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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