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안철수 `제3 플랫폼` 합류 가능성 부인
"지금은 정치가 편 가르기, 선악으로 나눠"
두 아들 증여세 논란에 "더 냈다, 자금 출처 확실"
금 전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책임감을 가지고 검토해 오다가 여러분과 의논하고 지금 결정할 단계에 있지 않나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다만 국민의힘 입당 가능성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제3 플랫폼` 합류 가능성은 부인했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이 지난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의힘 초선의원 모임 `명불허전`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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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전 의원은 “내년 선거가 민주당에 대한 평가의 선거가 돼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국민의힘이나 저나 변화해서 국민들 앞에 그런 모습을 보여드려야 하는데 지금 당장 합쳐서 중도층도 끌어들이고 이런 식으로 합산하는 것은 아무 도움이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서울 청담동 초고가 빌라의 아들 증여 문제 논란도 적극 해명했다.
금 전 의원은 “자금 출처는 확실하다. 저희가 번 돈으로 냈다. 증여하면서 또 증여세를 냈다. 증여세를 두 번 냈다”고 말했다. 이어 “증여가 일어난 것이 국회의원 되기 전인 2015년에 일어난 거라서 그 이후로 4년간 재산을 다 공개했고 국회의원을 지내면서 민주당에서 검증, 공천 과정을 다 겪었다”면서 “(민주당도)다 알고 있는 거다”고 강조했다.
부동산 정책에 대한 쓴소리도 내놨다.
금 전 의원은 “정책이라는 것은 선악의 문제가 아니라 어떤 것이 올바른 그리고 사람들을 편하게 하는 결과를 가져오느냐 하는 문제”라며 “지금은 정치가 편 가르기, 선악으로 나누면서 자기들이 했던 정책의 실수를 인정하는 것을 악과의 타협하는 걸로 보고 있기 때문에 잘못된 정책도 계속 집착하면서 밀어붙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금 전 의원은 또 “민간 임대주택을 장려해서 임대주택을 활성화 하겠다고 했다가 `갭투자`가 수백 채씩 집을 가져서 불안정한 상황이 온 데 대해서 전혀 시행착오를 인정하거나 교정하거나 그런 움직임이 없다”면서 “그런 것을 진영 논리에 휩쓸리지 않고 고쳐나가고 솔직한 정치를 하는 데는 1년 동안에 정상화를 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측 인사들의 `견제구`에 대해서는 “탈당하니까 비판하고 할 수도 있는데 건강한 소통과 토론이 됐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금 전 의원은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기존 정당에 속하지 않고 무소속으로 나오면 굉장히 작은 희망, 작은 가능성을 가지고 보는 것”이라면서 “집권세력의 변화, 혹은 야당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면 성공하지 못하더라도 정치인으로서 매우 보람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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