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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이슈 [연재] 매경이코노미 '톱골퍼 비밀노트'

[톱골퍼 비밀노트] (288) 임희정의 정교한 아이언샷 | 다운스윙 때 오른 무릎 앞으로 안 나와야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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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 달인’으로 불리는 KLPGA 소속 임희정이 주말골퍼를 위한 정교한 아이언샷을 치는 방법과 연습법을 한 번에 알려주네요.

임희정은 먼저 “견고한 아이언샷을 하기 위한 핵심 포인트는 ‘오른쪽 무릎’ ”이라고 강조합니다.

“다운스윙 때 무릎이 앞으로, 그러니까 무릎을 꿇는 동작처럼 앞으로 밀려 나오지 않아야 정교한 아이언샷을 할 수 있다. 다운스윙 때 오른 무릎이 앞으로 밀려 나오는 것이 아이언샷 슬라이스의 가장 큰 원인이 된다”고 말하네요.

고칠 수 있는 방법은 ‘연습’밖에 없다니, 꼭 따라 해보세요.

임희정이 제안한 첫 번째 연습법은 ‘오른발 붙이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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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희정은 정교한 아이언샷을 위해 오른 무릎이 임팩트 시 앞으로 밀려나가면 절대 안 된다고 조언한다. 임희정의 스윙 모습을 보면 오른 무릎이 잘 잡혀 있고 오른발이 최대한 늦게 지면에서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임희정은 오른발을 잘 잡아주기 위해 오른발을 떼지 않고 빈 스윙을 반복하면 잘못된 하체 움직임을 없앨 수 있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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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 무릎을 잘 잡아주는 연습은 풀스윙으로 빈 스윙을 하되, 피니시까지 오른발을 떼지 않은 상태를 유지해보세요. 반복하면 나중에는 굳이 오른발을 붙이려고 애쓰지 않아도 무릎이 안정적으로 고정됩니다.”

임희정이 실제로 하는 두 번째 연습은 조금 고난도입니다. 2단계로 나눠서 스윙을 하는 겁니다. “일단 정상적인 동작과 속도로 백스윙을 하고 다운스윙을 시작하세요. 그리고 손이 허리쯤 내려왔을 때 멈추세요. 이렇게 한 동작을 하고 멈춘 상태에서 백스윙 톱으로 다시 백스윙을 한 뒤 풀스윙을 하면 됩니다.”

어드레스에서 백스윙을 하고 다운스윙을 하다 허리 높이에서 한번 멈춘 뒤 그 위치에서 다시 백스윙을 한 뒤 풀스윙을 하는 2단계 연습법. 이해하셨죠?

임희정은 “이 연습은 ‘헤드 무게’를 느낄 수 있어서 거리 증가 효과를 볼 수 있다”며 “거리뿐이 아니라 손목 코킹이 일찍 풀려버리는 캐스팅 동작도 없앨 수 있다”고 얘기합니다.

‘정타’ 노하우도 알려주네요.

임희정은 “그립을 잡을 때 엄지손가락 한 마디 정도의 여유를 두고 짧게 잡으면 정확도는 물론 헤드 스피드도 높일 수 있어서 비거리가 많이 줄지는 않는다. 사실 길게 잡고 미스샷 위험을 걱정하는 것보다는 현명한 방법”이라고 설명합니다.

부담스러운 롱아이언 비법에 대해서도 팁을 들었습니다. 보통 클럽이 길어질수록 볼을 양발 중앙에서 왼쪽에 놓는 게 일반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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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임희정은 “긴 클럽이라고 해서 무조건 공을 왼쪽에 둬야 한다는 건 고정관념이다. 공이 뜨지 않거나 제대로 안 맞으면 볼 위치를 볼 한 개 정도 오른쪽으로 옮기고 치는 것을 ‘강추’한다”고 덧붙입니다.

‘임희정표 아이언샷’ 연습하시고 기분 좋게 가을 그린을 공략해보세요.

[조효성 매일경제 기자 hscho@mk.co.kr]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084호 (2020.11.18~11.24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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