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수연 |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2015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으로 데뷔했던 유수연(27)이 시드순위전을 수석으로 통과해 다시 정규 투어 무대를 밟게 됐다.
유수연은 20일 전남 무안 컨트리클럽(파72·6천335야드)에서 끝난 KLPGA 2021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본선에서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 1위를 차지하며 2021시즌 정규투어 풀 시드권을 얻어냈다.
유수연은 2012년 KLPGA 입회 후 2015년에 정규투어 루키 시즌을 보냈으나 2016년 투어 시드권을 잃었다. 2017년 정규투어로 돌아온 유수연은 지난해까지 정규투어에서 활약했으나, 상금순위 60위 안에 들지 못해 올해는 드림투어에서 활동했다.
올해 시드순위전은 19일 3라운드 경기가 우천·취소로 취소된 탓에 54홀 경기로 열렸다.
내년도 시드권자는 총 95명이며, 이 가운데 해외 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들과 은퇴 선수 등을 제외하면 82명이 내년 투어에 출전할 전망이다. 120명이 참가하는 대회 기준으로는 시드순위자 31위까지 참가 자격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시드순위전에서는 오랜만에 KLPGA에 등장한 선수들이 활약해 눈길을 끌었다.
KLPGA 투어 통산 3승과 2005년 상금왕 경력을 자랑하는 배경은(35)이 은퇴 후 레슨과 리포터 등으로 활동하다가 현역 복귀를 위해 시드순위전 참가해 31위에 올랐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골프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고,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동하던 정재은(31)이 32위에 자리해 한국 투어에서도 모습을 드러낼 수 있게 됐다.
반면 통산 2승을 거둔 '엄마 골퍼' 홍진주(37)를 비롯해 박유나(33), 양채린(25) 등은 시드순위전 하위권에 머물러 정규 투어에서 보기 어려워졌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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