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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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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브리핑]당국 개입 경계 지속…눈치보는 원·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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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F, 1114.25/1105.60원…1.55원 하락

이데일리

1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스크린에 지수가 띄워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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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20일 원·달러 환율은 1110원대 중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달러 약세를 쫓은 하락 우위에도 당국의 개입 경계감에 하락폭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밤 뉴욕증시는 소폭 상승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0.1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9% 상승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87% 오른 1만1904.71에 장을 마감했다.

실업 지표 부진과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으로 인한 봉쇄 조치 강화에 경제 부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경기부양책 협상 재개 소식이 투자심리를 지지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3만1000명 늘어난 74만2000명으로 10월초 이후 처음으로 증가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봉쇄 조치가 강화하고 있어 고용시장이 더욱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부각됐다.

다만 정치권에서 부양책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뒷받침했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미치 맥코넬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와 코로나19 부양책 협상을 다시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달러화는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대비 0.01% 내린 92.312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으면서도 당국 개입 경계감에 하락폭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전날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김용범 기재부 1차관이 시장안정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잇달아 밝히며 환율은 하루새 11.80원이 급락했다.

임지훈 NH선물 연구원은 “당국의 적극적인 하단 방어 움직임이 하락 배팅을 신중하게 만들 것”이라며 “이날 당국 개입과 외인 자금동향을 주시하면서 좁은 폭의 등락을 보일 것”이라고 봤다.

19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14.25원에서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20원)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15.60원)와 비교해 1.55원 하락(원화가치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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