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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엔투테크놀로지, 5G 투자 재개 '턴어라운드'…목표가↑ -KT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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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KTB투자증권은 20일 알엔투테크놀로지(148250)에 대해 오는 2021년부터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5G 투자 재개, 신규 고객과 사업의 매출 반영이 나타나며 장기적인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액 15% 높은 1만9000원으로 올려잡았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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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분기 알엔투테크놀로지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2% 줄어든 40억원이고, 영업손실은 7억7000만원을 기록해 적자로 전환하는 등 다소 부진했다.

이는 연초 코로나19로 인해 글로벌 5G 투자 축소가 이뤄진 것이 원인으로 제시됐다. 김재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5G 투자 축소는 곧 알엔투테크놀로지의 가동률 하락으로 이어진다”며 “특히 최대 고객사인 삼성전자(005930)의 인도향 통신 장비 공급이 코로나19로 인해 대폭 감소했고, 상반기 실적을 견인했던 중국 물량 증가분도 하반기 다소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부진했던 글로벌 5G 투자는 향후 재개될 것이라는 점은 긍정적인 요소다. 김 연구원은 “2021년 상반기에는 투자가 재개, 회사의 실적 역시 ‘턴어라운드’가 이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지난 3분기 현재 알엔투테크놀로지는 글로벌 기업 ‘에릭슨’에 대해 벤더사 등록을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되는 만큼 내년부터는 신규 고객향 실적도 반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더불어 “5G 보급률 증가에 따른 ‘무선 랜 라우터’와 더불어 와이파이 모듈 등 부품에 대한 수요 역시 늘어남에 따라 내년 해당 부문에서만 50억원 이상의 매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기에 통신장비 외 신규사업 역시 기대됐다. 김 연구원은 “차량용 및 e모빌리티용 부품 등도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양산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에 KTB투자증권이 추정한 오는 2021년 알엔투테크놀로지의 매출액은 2020년 대비 48.7% 늘어난 321억원이며, 영업이익은 97.5% 늘어난 76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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