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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임춘한 기자] 19일 출마선언을 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대권가실 분이 여길(서울시를) 디딤돌 삼겠다는건 안 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야권 대선주자들의 서울시장 후보 출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 전 의원은 이날 서울 마포구 마포현대빌딩에서 열린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 정례 세미나에 참석해 출마 선언을 한 후 기자들과 만나 "대권주자를 향해 가던 분도 서울시장을 하시겠다면 대권을 접고 시장에 올인하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그동안 서울시장 자리는 대권용 디딤돌처럼 인식돼 서울시장은 자기 브랜드 만들기와 집권 기반 다지기에 치중하느라 제1순위로 챙겨야 할 서울시민의 삶은 뒷전이었다. '정치서울'을 끝낼 경제시장이 필요하다"며 출마 선언을 했다.
이 전 의원은 "지금까지 정치시장이 서울 망가뜨렸으니 이제는 경제시장으로 가자는 얘기"라며 "서울시장이라는 자리가 어디(청와대) 가기 위한 정거장으로 해서 서울시민 삶을 망치는건 안 된다"고 말했다.
재보궐 후보 선정 과정에서 여성 가산점 논란이 인 데 대해서도 "여성 가산점이 왜 필요하냐는 이야기를 하는 것 자체가 여성에 대한 배려가 하나도 없다는 것"이라며 "남자분들이 '여성이 무슨 차별 받고 살았냐' 생각하는 게 여성 입장에선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사회가 특히 정치권 보면 돈과 조직과 인맥, 연고주의가 강한데 여성은 상당히 배제되어 있다"며 "밀실주의, 연고주의에서 배제된 여성들에 경선에 가산점 주는 것이 필요없다는 분들이 여성에 대해 배려가 부족하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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