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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회 "산하기관 방만 운영·기강 해이 책임 물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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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례회 본회의서 그린카진흥원·과학기술진흥원·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문제 지적

연합뉴스

광주시의회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광주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위원장인 이정환 의원은 19일 정례회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시 산하기관의 방만 운영과 기강 해이를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했다.

산건위를 대표해 발언에 나선 이 의원은 "혈세가 투입되는 시 산하기관이 방만 운영과 기강 해이로 문제를 일으키고 그만두면 끝이라는 잘못된 인식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 철저히 사실을 규명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행정사무 감사에서 문제가 드러난 산하기관에 대해서는 강도 높은 감사가 이뤄져야 하고 그 결과를 시민에게 공개해 의혹을 해소하고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행감에서 운영상 여러 문제가 제기된 그린카진흥원·과학기술진흥원·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에 대한 강도 높은 조치를 촉구했다.

이 의원은 "조직의 방만한 운영과 직원 채용 비리 의혹, 예산 낭비, 갑질 등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사퇴해버린 그린카진흥원의 배정찬 전 원장과 그린카진흥원이 1대 주주인 광주글로벌모터스의 임원진에 대해 증인 출석을 요구하고 감사를 준비했으나 불출석했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이어 "그린카진흥원이 내홍을 털고 정상화돼 광주글로벌모터스의 1대 주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해 주길 바란다"며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시민의 혈세가 투입되는 만큼 지역사회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도록 투명하게 운영하고 시민의 감시가 이뤄질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 달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광주과학기술진흥원 직원들의 시간외수당 부당 수령 등 기강 해이 사례가 심각했다"면서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원장은 감사 직후 산건위 위원에게 부적절한 언행을 일삼아 의회 민주주의에 반하는 무모한 행동을 했다"고 지적했다.

cbeb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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