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P이슈]"책임은 Mnet, 전폭 지원" 아이즈원, '프듀' 조작 논란 속 활동 강행(종합)

아이즈원/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김나율기자]Mnet의 '프로듀스' 시리즈가 또 다시 조작으로 인해 수면 위로 떠오른 가운데, 아이즈원이 활동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19일 Mnet은 공식입장을 통해 아이즈원의 향후 활동에 관해 전했다. Mnet 측은 "아이즈원은 예정대로 오는 12월 7일에 새 앨범을 발매한다. 내달 6일 열리는 '2020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에도 출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프로듀스' 사태의 책임은 전적으로 Mnet에 있다. Mnet은 피해를 입은 연습생들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질 것이며, 이미 활동을 하면서 각자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는 아이즈원 역시 최선을 다해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아이즈원의 공동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오프더레코드·스윙엔터테인먼트 또한 아티스트의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해 맡은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Mnet 측은 "항상 아이즈원을 아끼고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더불어 이번 사태로 인해 피해를 입은 모든 연습생분들과 애정을 가지고 응원해 주셨던 모든 시청자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18일 서울고등법원 형사1부(정준영, 송영승, 강상욱 부장판사)에는 '프로듀스' 시리즈 연출을 맡았던 안준영 PD, 김용범 CP 등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이 열렸다.

이날 재판부는 원심과 동일하게 안준영 PD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그뿐만 아니라, 이번 조작 논란으로 인해 데뷔의 기회를 놓치고 피해를 입은 연습생들의 명단을 공개했다.

공개된 명단에는 시즌1의 김수현과 서혜림, 시즌2의 성현우와 강동호, 시즌3의 이가은과 한초원, 시즌4의 앙자르디디모데, 김국헌, 구정모, 이진우, 이진혁, 금동현이 있었다. 해당 명단이 공개되자, 탈락한 연습생들을 지지한 팬들은 분노했다.

이에 '프로듀스' 시리즈로 데뷔해 유일하게 활동 중인 그룹인 아이즈원에게 시선이 쏠렸다. 더구나 아이즈원은 오는 12월 7일 컴백을 앞두고 있었기에 일각에서는 해체를 요구하기도 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유리한 조작으로 인해 데뷔한 연습생들이 피고인들을 대신해 희생양이 될 가능성을 고려해 연습생의 명단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로써 아이즈원 멤버들을 향한 추측이 난무했고, 해체의 목소리까지 나오게 된 것.

이에 Mnet은 처음 조작 논란이 터졌을 때와 마찬가지로 아이즈원의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공지하며 책임은 전적으로 Mnet에게 있다고 했다. 조작 논란 속 데뷔한 아이즈원 멤버들에게 끝까지 책임을 지겠다는 것.

한편 아이즈원이 내년 4월에 해체할 지 여부는 아직 결정된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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