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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40% "윤석열 대선 출마안 돼"... "출마해야"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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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40% "윤석열 대선 출마안 돼"... "출마해야"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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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여론조사 전문기관 전국지표조사 결과
대선후보 적합도 이재명 20%, 이낙연 19%, 윤석열 12%
윤석열 검찰총장이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뉴스1

윤석열 검찰총장이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뉴스1


윤석열 검찰총장이 야권의 유력한 차기 대선 주자로 부상하는 가운데, '대선에 출마하면 안 된다'라는 의견이 '출마해야 한다'라는 의견보다 2배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9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 전문기관이 공동으로 조사한 전국지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40%는 '윤 총장이 대선에 출마하면 안 된다'라고 답했다. '출마해야 한다'라고 답한 비율은 20%로 나타났고, '잘 모르겠다'라고 응답한 이는 40%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출마하면 안 된다'라고 답한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광주·전라(57%)로 나타났다. 반대로 '출마해야 한다'라는 응답이 가장 높은 곳은 대구·경북(34%)지역이다. 연령별로는 50대가 윤 총장 출마에 가장 높은 반대 의견(49%)을 보였고, '출마해야 한다'라는 의견은 60대에서 29%로 가장 높았다.

대선후보 적합도 이재명 20% 이낙연 19%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6일 오전 경기 수원시 팔달구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2020 경기도 사회주택 컨퍼런스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6일 오전 경기 수원시 팔달구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2020 경기도 사회주택 컨퍼런스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뉴스1


윤 총장은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 여권 '투톱'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20%,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를 기록했고 윤 총장은 12%로 뒤를 이었다. 국민의힘 적통을 자처하는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4%를 기록했다.

내년 4월 보궐선거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고심 중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최근 '대선 직행'을 선언한 유승민 전 의원은 각각 3%를 얻었다. 반면 '차기 대통령감이 없다'라고 답하거나 대답을 유보한 비율은 32%에 달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안에서는 이 대표의 지지(42%)가 이 지사 지지(33%)보다 높았다. 이 대표는 여권의 전통적 텃밭인 광주·전라에서 압도적인 지지(44%)를 얻고 있었다. 이 지역 이 지사 지지도는 22%에 그쳤다.


국민의힘 지지층 안에서는 윤 총장이 38%로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고, 그 다음이 홍준표 의원(9%), 오세훈 전 서울시장(6%) 순이었다. 국민의힘 지지층 가운데 이 지사를 지지하는 비율도 5%로 높게 나왔다는 점이 눈에 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16~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29.4%다. 자세한 내용은 전국지표조사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진만 기자 bpbd@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