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전성 기자] 전남 영광군(군수 김준성)은 근로환경 개선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대마전기자동차산업단지에 입주한 기업 1개소를 선정해 10.63m²규모의 ‘큐브형 스마트가든’을 설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스마트가든은 산림청 국비를 지원받아 산업단지와 공공시설 유휴공간을 활용해 이용자가 쾌적한 휴식·치유·관상효과를 느낄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실내정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또 설치장소와 조건에 따라 박스 형태로 조성되는 큐브형, 휴게실·회의실 등 소규모 공간 내 벽면을 활용한 벽면형으로 나뉜다.
이번 설치한 스마트가든은 큐브형으로 공기 정화능력이 탁월한 산호수 등 896그루를 심어 식물 생육상태에 따라 물을 자동으로 공급하는 자동관수장치, 식물 생장에 도움을 주는 생장조명을 설치했다.
자연의 소리를 들려주는 등 스마트시스템도 적극 도입해 이용 및 유지관리의 편의성을 최대화시켰다.
박정현 산림공원과장은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쳐있는 군민의 쾌적한 근로환경을 위해 내년에는 2개 기업체를 추가 선정, 스마트가든을 조성할 계획이므로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정원디자인학회가 지난해에 실시한 도시생활인을 위한 치유·휴식·관상용 정원 연구개발 자료에 따르면 스마트가든을 10분 체험한 후 측정결과 긴장, 우울, 분노, 피곤, 혼란, 스트레스 등의 수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취재본부 이전성 기자 leejs78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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