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부동산 등 경제해법 제시
박춘희·김선동 등 출마 공식화
이진복은 부산시장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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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국민의힘에서 이혜훈ㆍ이진복 전 의원이 각각 내년 서울ㆍ부산시장 출마를 공식화 한다. 두 사람은 19일 오후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에서 '서울ㆍ부산시장 어떻게 승리할 것인가'를 주제로 출마의 변을 밝힌다.야권 중진 정치인들의 보궐선거 출사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민의힘 초선의원들도 서울시장 후보 출마를 다각도로 추진하면서 보궐선거 분위기가 점점 달아오르고 있다.
이혜훈 전 의원은 이날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마포포럼에서) 왜 이혜훈인가와 공약 2~3가지를 말씀드릴 것"이라며 "청년층과 신혼부부, 육아를 하는 부부들을 위한 주택정책에 집중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가 집값을 너무 올려놓아서 내 집 마련이 어려운 분들이 많다. 이분들을 어떻게 도울 것인가를 집중적으로 말씀드릴 것"이라며 "민간공급과 공공공급 투 트랙으로 나눠서 (해법을)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선거의 최대 화두는 단연 부동산 문제다. 아파트 가격 폭등과 전세난이 심각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 전 의원은 정부의 부동산ㆍ세금 정책을 비판하고 비전을 밝히며 자신의 강점을 부각시킬 계획이다. 이 전 의원은 한국개발연구원(KDI) 출신으로 3선 의원을 지냈고, 당내 대표적인 '경제통'으로 꼽힌다.
지금까지 야권에서는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이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했고, 김선동 전 사무총장도 오는 25일 출마를 공식화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도 전날 국민의힘 초선의원 공부모임인 '명불허전 보수다'에서 "저는 책임감을 갖고 깊이 고민을 하고 있다"며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외에도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권영세ㆍ박진 의원, 김용태ㆍ나경원ㆍ오신환 전 의원, 조은희 서초구청장, 지상욱 여의도연구원장 등이 거론된다.
국민의힘 초선의원들이 서울시장 후보로 깜짝 공천 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당내에서는 이번 선거에서 다선 의원이 아닌 참신하고 능력 있는 인물을 내세워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허은아 의원은 19일 MBC 라디오에서 윤희숙ㆍ김웅 의원을 언급하며 "또 다른 초선들도 지속적으로 추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진복 전 의원도 오는 23일 부산에서의 출마 선언을 앞두고 마포포럼에 출격한다. 이 전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부산의 미래 먹거리를 만들려면 산업구조를 바꿔야 한다"며 "매년 약 7000~8000명씩 젊은이들이 떠나는데 다시 돌아오는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일 중요한 것은 대선"이라며 "부산이 다음 대선에서 요충지다. 부산의 흩어진 민심을 하나로 모아서 정권 재창출을 위한 교두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부산시장 후보로는 지난 9일 박민식 전 의원이 출마를 공식화한데 이어 서병수 의원, 박형준 전 선대위원장, 유기준ㆍ유재중ㆍ이언주 전 의원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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