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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이 내년 4·7 서울시장 선거에 야권후보로 출마할 의사가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금태섭 전 의원은 18일 국민의힘 초선 모임 '명불허전보수다' 초청 강연에서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에 대해 "책임감을 갖고 깊이 고민하고 있다"며 "감당해야 할 일이 있다면 감당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입당 가능성에 대해선 "탈당한 뒤 바로 국민의힘에 들어가 당내 경선을 한다는 것은 어떤 설명을 붙이더라도 국민이 보기에 별로 좋아 보이지 않을 것"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면서 "선거를 앞두고 여러 협력과 경쟁 방법이 있다"며 "방식과 방법을 정할 땐 충분히 말하고 모든 양보를 하겠다"고 연대 의사를 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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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18일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의향을 내비친 금태섭 전 의원을 향해 "자신의 사적 욕망과 탐욕을 위장하는 방패로 친정집 우물에 침을 뱉지 말라"고 맹비난했습니다.
정청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이 정치를 혐오하고 냉소하는 큰 이유 중 하나가 철새 정치다. 경유형이든 직행이든 철새는 정치 불량배들"이라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청래 의원은 "적어도 나는 공천을 못 받아 불만을 품고 탈당하지 않고, 오히려 공천 확정자들을 위해 지원 유세를 다녔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은 이해찬 대표의 경륜과 전략으로 대승할 수 있었다"며 "예상 철새들을 걸러낸 지지자와 국민의 공은 더 크다. 강서구에서 강선우 의원 승리가 크게 기여했고, 금태섭 의원의 경선 탈락이 보약이 됐다"고 받아쳤습니다.
정청래 의원은 "총선과 대선 등 큰 선거는 개인기가 통하지 않는다. 아무리 뛰어난 개인도 당을 떠나 독불장군 무소속으로 당선되기는 어렵다"면서 "당을 사랑하자"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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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은 18일 차기 대선에 재도전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정치권에서 나오는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차출론'에는 "생각해본 적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이날 여의도에 마련한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저는 그동안 대선 출마 의지를 여러 차례 밝혀왔던 사람"이라면서 "이런 노력을 공개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사무실에 '희망 22'라는 이름을 붙인 것을 두고도 "더는 설명할 필요 없이 무엇을 뜻하는지 아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2022년 대선에 나서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이투데이/정대한 수습 기자(vishalist@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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