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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강정만 기자 = 18세기 조선 지방관의 제주 고을 순력을 그린 국내 유일의 기록화첩인 '탐라순력도'(耽羅巡歷圖·보물 제652-2호)의 국보지정을 앞두고 그 가치를 따져보는 세미나가 20일 오전 국립제주박물관 강당에서 제주특별자치도와 국립제주박물관 주최로 열린다.
탐라순력도는 1702년(숙종 28) 제주목사 겸 병마수군절제사로 부임한 이형상이 제주도 각 고을을 돌아다닌(巡歷) 내용과 여러 행사 장면 등을 제주목 소속 화공 김남길에게 41폭의 채색그림으로 그리게 하고, 유배인 오시복에게 설명을 쓰게 해 만들었다.
도는 지난해 11월27일 이 순력도를 국보로 지정해달라고 문화재청에 요청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탐라순력도'의 연구 성과를 재고찰하고 국보 승격의 타당성 확보와 공감대를 확산시킨다.
세미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되며,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유튜브 와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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