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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코로나 환자 15만명씩 쏟아지는데 트럼프는 `백악관 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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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공식 일정이 사실상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매일 같이 하던 취재진의 문답은 물론 외국 정상과의 통화도 없다.

18일(현지시간)에도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공식 일정이 없다고 밝혔다.

17일도 마찬가지였다. 백악관은 전날 저녁에 대통령의 다음날 일정을 이메일로 공지하는데 '공개일정 없음'으로 공지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향군인의 날에 워싱턴DC 인근 국립묘지를 참배하고 비공개로 마이크 펜스 부통령,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등을 만난것과 지난 13일 코로나19 백신 관련 회견을 한게 전부다.

그나마 이 회견에서도 질문은 받지 않았다.

정부 브리핑 일정표도 사라졌다.

외국 정상과의 통화도 하지 않는것으로 알려졌다.

CNN방송은 10월 30일 프랑스 니스에서 발생한 테러와 관련,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통화한게 마지막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미국에서 하루 코로나19 확진자가 15만 명씩 쏟아지는 와중에 대통령이 사실상 국정에 손을 놓은 것 아니냐는 우려와 비판도 제기된다.

한편 바이든 당선인은 유럽·아시아 동맹에 이어 외국 정상급 인사와의 통화 외교를 계속하는 동시에 백악관 참모진 및 내각 인선 등으로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며 대비를 이루고 있다.

이날도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맞춰 의료진과 화상 회의를 잡아둔 상태다. 전날엔 전직 국가안보 관련 고위 당국자들과 화상 브리핑을 했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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