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F, 1107.75/1103.90원…3.70원 상승
뉴욕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에 따라 모든 공립학교 대면 수업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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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19일 원·달러 환율은 110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백신 개발 진전 소식에도 꺾이지 않는 재확산세에 위험선호 심리가 약화되며 상승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밤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각각 전장대비 1.16% 하락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역시 0.82% 떨어진 1만1801.60에 장을 마쳤다.
코로나19 백신 개발 진전 소식에도 악화하는 코로나19 재확산세에 대한 우려가 부각됐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3차 임상시험 최종 검토 결과 95%의 면역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다만 백신 개발 기대감은 선반영됐다는 인식 속에 뉴욕시에서 공립학교의 등교수업 중단을 결정하는 등 강화하는 봉쇄 조치에 투자심리가 꺾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완화적 정책 기조를 재확인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백신 개발 소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재정 지원이 경제에 매우 중요하며 재정 지원이 재개되지 않는다면 회복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며 “의회의 추가 재정 지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연준은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도구를 쓸 것”이라며 “연준의 정책은 금리 민감 업종에 분명히 도움이 된다”고 했다.
달러화는 약보합 흐름을 이어갔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대비 0.10% 내린 92.327에 마감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리스크오프 분위기에 연동돼 상승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지만 네고(달러 매도)와 위안화 강세에 상승폭은 제한돼 1100원 후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이라고 했다.
18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07.75원에서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25원)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03.90원)와 비교해 3.70원 상승(원화가치 하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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